▲용산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 연구 결과가 정부의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회의에서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증상 발현을 막는 효과를 의미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결과를 보고 받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서 1회만 접종하면 효과가 인도 변이에 33%, 영국 변이에 51%라고 밝혔다.
최근 영국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PHE가 발표한 인도 변이 감염 사례는 3424명으로 숫자만 두고 보면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1313명에서 2.6배로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점에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은 다음 달 21일 코로나19 봉쇄를 대부분 해제할 계획이지만 인도 변이 확산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영국은 4월 12일에 식당과 상점 문을 연 데 이어 5월 17일부터는 식당과 펍 실내 영업과 실내 모임을 허용하는 등 올해 초부터 이어온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다.
그 여파로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전날 기록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9명이다. 1주 전 신규 확진자는 219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