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24일 “미국 내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증설 뉴스는 주가에 일단 긍정적이다. 증설을 통해 파운드리 3위권 이하의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관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TSMC처럼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미국의 Fabless 고객사들의 주문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미국의고객사들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증설하는 것이 직, 간접적으로 영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면서 오“랜 세월 동안 미국과 유럽의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들이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상위권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고객사(미국과 유럽의 완성차)와 물리
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그렇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증설이 임박했다는 것은 비메모리 사업가치에 긍정적이다. 다만, 부품 공급 부족으로 세트(휴대폰) 부문의 실적 가시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내의 파운드리 증설에 화답할 수 있는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이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