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지난 24일 해외 독감백신 전문 제약사와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경구용 독감 백신 개발 관련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계약당사자는 자사 제품을 포함 다수의 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도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며 “다년간 백신의 경구화 등 투여 편의성 개선을 위해 여러 연구기관 및 제약회사들과 공동 개발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파트너사의 요청 및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업체명은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구용 독감 백신 ‘SCD-101V’의 Pre-clinical(전임상) 실험 결과에 대해 파트너사에서 검토 및 재검증을 한 결과,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감 백신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성장함과 동시에 경구용 백신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양사는 조속히 경구용 독감 백신 개발을 완료해 시장에 진입하기로 합의했다.
전형균 삼천당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독감 백신 글로벌 시장은 2019년 5조 원에서 2020년 약 7조 원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경구용 독감 백신은 추가적인 시장의 성장과 판도를 완전히 변화시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삼천당제약은 S-PAS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백신 경구화를 위해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