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생활에서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경제·사회에 조기 적용ㆍ확산하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1월 8일부터 2월 23일까지 자유 공모를 통해 총 55개 컨소시엄(149개 기업)이 디지털 신원ㆍ자격증명, 문화ㆍ예술, 물류ㆍ유통 등 분야에서 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했다. 현재까지 기술협상을 완료한 15개 과제를 우선 선정해 착수한다.
15개 과제는 선도 시범사업 9개, DID 집중사업 2개, 특구 연계사업 4개 등이다. 기술협상 중인 4개 과제(선도 시범사업 1개, DID 집중사업 3개)는 협상이 완료되는 즉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ID를 적용해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연금 대상자가 연금 수급권 확인 서류 제출 시 우편 대신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병무청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전자지갑을 구축해 병적증명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을 모바일 전자지갑에서 발급받고 민간서비스에 제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선정된 과제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인터넷 보안,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제별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지원한다. 또 블록체인 및 DID 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과 긴밀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