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중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보건소를 찾아 체온 측정과 예진을 마치고 백신 주사를 맞았다.
60~6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자격으로 이날 백신을 맞았다. 오 시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다.
접종 후 오 시장은 집중 관찰실로 이동해 이상 반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오 시장은 "주사를 놓아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주사 놓는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따끔하지도 않았고, 뻐근한 느낌도 들지 않는다"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오 시장은 보건소 직원들을 만나 "백신 접종이 시작돼 업무가 많이 늘어났지만 6개월만 더 버텨주시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며 "1년 반 동안 고생하셨으니까 조금만 더 참고 고비를 넘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