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아기 유니콘’ 60개 기업 중 33개 기업이 서울시의 발굴과 맞춤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아기 유니콘 2개 중 1개 이상 기업에 △입주공간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등 자본 확충 △글로벌 진출ㆍ기술인력인건비ㆍ성장촉진패키지 등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등 입주ㆍ보육,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등 자금, 글로벌 진출, 기술인력인건비, 성장촉진패키지 프로그램 등 맞춤형 창업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기회로 만들고 미래 산업시장 선점을 위해 3대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ㆍ의료 산업, 핀테크‧드론 등 비대면 산업, 미래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 스케일업 펀드(4810억원)를 조성ㆍ운영해 창업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각도 지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이 일시적인 투자절벽이나 자금위축으로 주저앉는 일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뒷받침하고 중앙정부 지원까지 연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장경쟁력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맞춤 지원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며 "창업생태계를 두텁게 만들고, 스타트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