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효과 '톡톡'…文대통령 지지율, 40% 근접

입력 2021-05-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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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11주 만 60% 아래로…20·40대, 진보·중도·보수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정상회담 효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근접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9.3%로 전주보다 4.4%포인트 올랐다. 이는 LH 사태 직후이던 지난 3월 첫째주의 40.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4.7%포인트 내린 56.3%(매우 잘못함 40.8%, 잘못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월2주차 조사 이후 11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갔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4.3%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경제·백신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 방미 성과에 대한 호평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호남권(16.6%p↑), 40대(8.8%p↑)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20대(9.2%p↑)와 남성(5.1%p↑)에서도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5%로, 3주만에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린 35.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변함 없는 7.1%, 열린민주당은 1.0%포인트 오른 6.5%,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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