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 운반선 1척 2169억에 수주

입력 2021-05-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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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7억4000만 달러 수주…올해 목표액의 35.6%

▲28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대형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 LNG 운반선 1척을 약 2169억 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이다.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를 갖춰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신뢰 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LNG해운은 지난달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을 발주한 이후 불과 1달여 만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형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또 양사는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도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며 “하반기부터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 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 운반선 1척, 대형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수주액(77억 달러)의 약 3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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