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유사 상품 대비 20~30%가량 저렴
이마트가 자체 상표(PL)인 '바이오퍼블릭'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마트가 건기식 PL 브랜드 ‘바이오퍼블릭(Biopublic)’을 론칭하고 3일부터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과 함께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퍼블릭’은 몸에 좋은 건기식을 대중화하겠다는 의미로 이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을 선보여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놓는 품목은 프로바이오틱스과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남성용과 여성용 9개 품목이다. 상품 가격을 일일 권장 섭취량으로 나누면 멀티비타민과 비타민C스틱, 루테인, 밀크씨슬, 칼마디는 163원, 프로바이오틱스와 rTG오메가3는 196원으로 하루 200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바이오퍼블릭’ 상품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 1위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엄선한 성분으로 생산해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퍼블릭’은 별도의 광고비가 없고, 이마트와 콜마비앤에이치의 직접 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가격이 유사상품 대비 20~30% 가량 저렴하다.
상품 가격은 멀티비타민(30정), 루테인(30캡슐), 밀크씨슬(30정), 칼마디(60정)이 각 4900원, 프로바이오틱스(50포), 비타민C스틱(60포), rTG오메가3(50캡슐)이 각 9800원, 홍삼스틱(30포)이 1만9800원으로 동일성분, 동일용량 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마트는 향후 프로틴, 다이어트, 피부, 관절, 스트레스케어 등으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가 건기식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코로나19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에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 원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은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4조9000억 원으로 덩치를 불렸다.
특히 선물이 아닌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6년과 2020년 매출을 각각 비교해보면 선물용 매출은 1조2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17.3% 증가한 반면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매출은 2조3000억 원에서 3조5000억 원으로 51.9% 증가했다.
이마트는 ‘바이오퍼블릭’ 론칭을 기념해 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행사카드로 ‘바이오퍼블릭’ 상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6월에 ‘바이오퍼블릭’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면 7월에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이마트앱을 통해 제공한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 팀장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이 손쉽게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 출시로 이마트가 고객 건강 증진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