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친환경이 대세로 떠올랐다.
롯데마트가 3일부터 전 점에서 친환경 호주 와인인 ‘밴락 스테이션’ 4종을 국내 유통업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밴락 스테이션’은 세계 11대 습지대 보존 및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매출의 1% 기부하는 등 일정 금액을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며 착한 소비에 일조해 ‘그린 와인’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 착한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며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홈술족이 증가하며 와인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63.9% 늘었다.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밴락 스테이션’은 ‘샤르도네’, ‘모스카토’, ‘카베르네 메를로’, ‘쉬라즈’ 4종이다.
그 중에서도 레드 와인인 ‘카베르네 메를로’와 ‘쉬라즈’는 비건 친화적 방법으로 양조한 와인이다. 비건 와인은 와인을 주조할 때 필터링이나 정제 작업 단계에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친환경 제품은 물론 비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에서 일부 취급하고 있는 비건 와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올해는 50%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마트 전 점에서 ‘밴락 스테이션’ 4종을 각 1만 4900원에, 박스(6병)로 구입할 시 병당 1만 900원 꼴인 6만 54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장세욱 주류MD(상품기획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친환경 방법으로 생산된 호주 와인인 밴락 스테이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와인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