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PM) 회사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 스마트시티’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특별 총괄 프로그램 관리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는 네옴 중심부에 띠 모양으로 인구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신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교통 등 인프라 시설을 모두 지하화한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한미글로벌은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관리ㆍ운영 구조 수립 △프로젝트 자원 관리 △개발ㆍ설계 관련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이행 감독 △프로젝트 자료 관리 방안 수립 등을 맡는다. 수주액은 한국 돈으로 약 26억 원이다. 그간 사우디에서 20개 넘는 프로젝트를 맡아온 게 이번 수주 밑거름이 됐다는 게 한미글로벌 측 평가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히 축적해온 한미글로벌의 탁월한 건설 프로젝트 관리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이번 수주가 한국 건설기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 개념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