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2회 LH 토지주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LH 토지주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통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신규 창업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월 창업 경진대회 결과 △임대주택 거주자의 생활 경험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익형 서비스 플랫폼 △토지·건물 종합 데이터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LH 국토정보 앱' △건축도면 분석을 통한 장애인 이동 경로 제공 서비스 △머신러닝을 이용한 아파트 세대별 조망 분석 등 다양한 신제품이 개발됐다.
특히 전년도 수상작 'LH 국토정보 앱'은 토지와 건물에 대한 종합데이터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앱은 △LH 분양임대 공고 △LH청약센터 공지사항별 상세 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지난해 6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게시된 이후 4점대 이상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1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제2회 창업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모바일 앱, 웹서비스 개발이며, '공공데이터포털' 내 LH가 개방한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타 기관 데이터도 연계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나 LH 홈페이지 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까지 시제품 개발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PT)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공공데이터 활용 적정성 △독창성 △기술성 △발전 가능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화 준비성(PT 발표) △제품 완성도 (제품시연) 등이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팀(LH 사장상·상금 1000만 원), 우수상 1팀(LH 사장상·상금 500만 원), 장려상 2팀(LH 사장상·상금 250만 원)을 선정한다. 수상팀에게는 보유 데이터 공동활용 및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최우수상 선정 작품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9회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 진출 기회를 얻는다.
공모 일정은 △공모 접수(5월 27일~8월 6일) △1차 서류심사(8월 초) △2차 PT 심사(8월 중순) △심사결과 발표 및 시상(8월 말)이다. 결과발표 및 시상식 등 세부 일정은 참가자에게 추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박정우 LH 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민간 수요를 적극 반영해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관련 데이터가 부동산 산업 발전의 토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