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연합뉴스)
경찰이 김오수 검찰총장 아들의 부정채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총장의 아들이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고 주장하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관계자를 소환해 2시간가량 조사를 했다.
앞서 사준모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국민신문고에 김 총장의 아들 김모 씨와 당시 김 씨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씨는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할 때 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김 씨가 입사할 당시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 관계·성명·나이·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다.
사준모 관계자는 "김 총장의 아들은 입사에 유리하게 이용할 의도로 고위 공직자 아버지 직업을 적어 제출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