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215명 증가…중구 직장서 11명 집단감염

입력 2021-06-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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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된 3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직장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5명 증가해 4만4537명으로 집계됐다. 2648명이 격리 중이고 4만139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5명으로 늘었다.

직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10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명을 기록했다.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직장은 역학조사 결과 직원 1명이 1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가족ㆍ지인 등으로 2일에 1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중구보건소는 확진자 발생시설 위험도 평가와 방역 조치, 확진자 동선 조사와 감염경로 조사를 마쳤다. 심층 역학조사에 따른 접촉자 추가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누적 73명) △강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누적 22명)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2명(누적 43명) △기타 집단감염 22명 △기타 확진자 접촉 8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 중 62명이다.

전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7만3063명, 2차 627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8만2560회분, 화이자 8만7132회분으로 총 46만9692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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