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더민초'에 "내부단합 통해 외연 확장할 때 지지 만들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나 "내부단합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은 '더민초' 소속 의원 68명과 차담회를 갖고 "초선의원들이 더 강한 자신감 갖고 지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좋은 가치를 가진 진보가 이를 구현하는 정책 뿐 아니라 내부 단합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며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동안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협력, 환경, 생명 등의 가치를 추구해 온 정당이다. 혁신DNA를 갖고 있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당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초선 의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며 "나도 초선 출신이라 동지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면서, 나아가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가 당겨질 것이고. 접종할수록 방역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잘 보내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미국도 우리를 최고의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이런 성과는 그간 혁신성장 빅3(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을 육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역대 정부에서 추진했던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완료된 건 아니고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