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부터 싱가포르등과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광객 관세 세후 환급 국내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가 상승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서 관광객 텍스리펀 사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 37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대비 220원(5.68%) 상승한 409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단체여행객을 중심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가장 유력한 나라는 싱가포르가 꼽히고 있다. 이밖에 대만·태국·괌·사이판과도 트레블 버블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방역이 안정되고 신뢰도가 높은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티웨이항공, 진에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여행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텍스 리펀(세금환급) 국내 1위 기업이다.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대행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소비자에게 환급해주면서 환급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국내 뿐 아니라 싱가포르, 일본, 영국, 프랑스에서도 텍스리펀 사업을 벌이고 있어 트레블 버블 추진 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