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이 팀 내 왕따로 논란인 가운데 멤버 나은과 진솔이 해명에 나섰다.
11일 에이프릴의 막내 진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분(이현주)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었다”라며 왕따 가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앞서 진솔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 3월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리거나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멤버 나은과 진솔은 약 4개월 만에 팬카페와 SNS를 통해 “그런 적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진솔은 입장과 함께 2016년 이현주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편지에서 이현주는 “진솔이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언니가 몰라줘서 미안하다”, “꾹 참고 의젓한 모습이 멋있다”, “힘든 날이 오면 언니에게 와라” 등의 애정 넘치는 내용이 담겼다.
진솔은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로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다”라며 “그 과정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대부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분명 있다”라며 “그때의 추억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뒤늦게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라며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멤버 나은 역시 같은 날 펜카페를 통해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라며 왕따 가해 의혹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