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가운데)이 폭염피해 예방키트 제작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는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을 위해 폭염피해 예방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구청 직원들은 재난관련 전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구지역자율방재단원 30명과 함께 1500개의 폭염피해 예방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폭염피해 예방키트는 보냉백, 쿨토시, 쿨스카프, 썬스틱, 모기기피제, 양우산, 물티슈, 손소독티슈, 마스크, 생수, 행동요령 리플릿 11종으로 구성했다.
폭염 취약계층 전담공무원은 제작한 폭염피해 예방키트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거주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폭염특보 발효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1289명을 대상으로 1 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후 48시간 이내 안부 확인 등 집중관리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올해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장마 등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