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로고와 올림픽 상징 오륜기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후 동행 기자단에 “모든 정상들로부터 (도쿄올림픽 개최 관련)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면서 도쿄올림픽 관중에 대해 “다른 스포츠 행사의 인원수 상한에 준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무관중 개최도 각오했던 일본이 유관중 개최 추진을 시사한 것이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 상징 차원에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한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 관중 수용 여부 및 관중 상한을 결정한다.
다른 스포츠 행사 관중 상한 기준이라는 스가 총리의 발언을 고려하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이나 5000명 중 적은 쪽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도쿄신문은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19일 동안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전체 관중은 31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수용 인원을 제한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