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와 외질혜가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BJ 철구는 15일 아프리카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질혜와 합의 이혼했다. 서류는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철구는 “연지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 그 분이 포기를 했다 안 했다 그런 건 말 안 해줬으면 한다. 없으면 제가 힘들 것 같다”면서 “연지는 전학을 가면 소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전학은 안 갈 거다. 지금 연지가 초등학교 1학년이고 친구들도 다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있는 집에서 사건이 많이 터져서 원래 살던 인천 집으로 가기로 했다”며 “연지를 방송인으로 키우고 싶다. 연지랑 틱톡도 많이 할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산은 5:5로 나누기로 했다. 이거 가지고 외질혜 까지 마라. 양육비니 뭐니 하면 이혼이 더 늦어진다”며 “내 잘못도 있고 그분 잘못도 있다. 그분이 나에게 잘해준 것도 있다. 이제 남남 됐으니 언급하지 말아달라. 솔직히 말하면 돈 주기 싫었다. 그래도 좋게 갔다”고 마무리했다.
외질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말씀드리기에 앞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부디 추측성 글들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저는 지난달 방송을 마지막으로 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부끄럽고 뻔뻔하게도 그럴 용기가 없었고 아이 생각과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에 메시지, 연락을 주셔서 염치없이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의 오늘 방송 내용처럼 저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하여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하였다”고 했다.
외질혜는 “방송에서 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적으로 생각하여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하여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철구와의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8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서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라며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하여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을 하다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외질혜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제 신용도가 좋아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기에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외질혜는 “한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 없는 삶을 살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께 지난번 저희의 방송으로 가족 그리고 많은 분들께 부끄러운 모습과 용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썼다.
더불어 “아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더 이상은 설명도, 핑계도 대지 않겠다. 제일 아이 걱정하는 것은 아이 엄마인 제 자신이라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BJ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2016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이혼을 발표하며 불륜·낙태·가정폭력 등 사적인 이야기를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