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 양육권 분쟁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돌연 첫 번째 남편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전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조니 리 밀러의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를 두 차례 찾았다. 처음엔 홀로 밀러의 집을 찾았지만 두 번째로 방문할 땐 자신의 아들인 팍스와 동행했다.
긴 트렌치코트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졸리는 경호원도 없이 홀로 밀러를 찾았다고 페이지식스는 전했다. 그곳에 머문 시간은 약 3시간으로 졸리는 조심스럽게 아파트를 나왔다.
1996년 밀러와 결혼한 졸리는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졸리는 첫 번째 이혼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 싸운 적도 없었다”며 밀러와의 혼인실패에 대한 후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당시 밀러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2000년 영화배우 겸 감독 빌리 밥 손튼과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3년 만에 결별했다.
졸리는 이후 피트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졸리는 가족들의 건강을 이유로 2년 만에 피트와 헤어졌다.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직접 낳은 샤일로·비비안·녹스, 입양한 매덕스·팍스·자하라 등 6명의 자녀를 슬하에 뒀다.
현재 양측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피트는 최근 소송으로 성인인 매덕스를 제외한 미성년인 다섯 자녀에 대해 공동양육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졸리는 이를 거부하고 항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