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인천 ‘오줌싸개’ 동상 논란·캡틴 시몬 인기·시민 구한 고등학생 서울시장 표창

입력 2021-06-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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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 vs “부적절”
인천 공원 한복판 ‘오줌싸개’ 동상 논란

▲2011년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오줌싸개 동상. (연합뉴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한복판에 설치된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어. 표현과 예술의 자유라는 의견과 적나라한 형상이 공공장소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지.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2건의 민원이 접수됐어. 해당 조형물은 지난 2011년 설치된 ‘갯벌 오줌싸개’라는 작품명을 지닌 동상이야.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 쪽으로 소변을 누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형상화했어.

해당 조형물을 만든 김영걸 작가는 과거 송도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려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어.

민원인들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며 “남자아이가 소변보는 동상이 공원에 왜 필요하냐”고 철거를 요청했어. 송도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변보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서는 “예술작품일 뿐이라며 표현의 자유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야.

“유니폼 판매량 5배 증가”
에릭센 응급조치 리더십…캡틴 시몬 인기 급상승

▲덴마크의 시몬 키예르(오른쪽) 선수가 17일 유로 2020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뉴시스/AP)

덴마크 축구대표팀 캡틴 시몬 키예르(32, AC밀란)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유니폼 판매량까지 급증하고 있대.

시몬은 지난 13일 경기 도중 심정지가 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구한 뛰어난 리더십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

그는 에릭센이 쓰러진 걸 보자마자 재빨리 달려가 기도를 확보해 응급조치했고, 동료들이 에릭센을 둥글게 감싸도록 해 쓰러진 모습을 관중과 언론에 드러나지 않도록 했어. 또 충격에 빠진 에릭센의 부인을 위로해 동료애와 리더십으로 찬사를 받았지.

최근 시몬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그의 유니폼 판매량도 급증했어.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하프’에 따르면 키예르의 이름이 담긴 유니폼 주문이 단기간에 4~5배 증가했대. 소속팀인 밀란 팬들도 대표팀에서 모범을 보인 키예르를 주장으로 임명하자고 요구하고 있어.

“용감한 시민들”
한강 투신 시민 구한 고등학생 4명 서울시장 표창

▲지난달 1일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환일고등학교 김동영, 전태현, 정다운, 정두 학생이 15일 서울시교육감 표창장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4명의 고등학생과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아낌없이 내어준 치킨집 사장,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심정지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어.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포대교에서 시민의 목숨을 앞장서서 구한 고등학생 4명을 올해 첫 번째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시장표창을 수여했어. 상을 받은 환일고등학교 김동영, 전태현, 정다운, 정두 학생은 지난달 1일 마포대교 난간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을 목격하고 그를 구했어. 이들은 지난 15일에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어.

아울러 심정지 승객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살린 권영선 간호사도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 시장표창을 받았어.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는 권영선 간호사는 지난달 11일 퇴근길에 지하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했고, 119가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어.

마포에서 치킨집을 하는 박재휘 씨는 ‘식품분야 유공’ 시장표창을 받았어. 박 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줬고, 이후 형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명 ‘돈쭐’(돈으로 혼쭐을 낸다는 의미)내주자는 시민들의 주문 행렬이 이어졌어. 이에 박 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태서 기부금 600만 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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