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기술투자는 강원도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의 코로나19 중화항체 대량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후니즈와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니즈는 K-방역 솔루션을 넘어 중화항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국내 코로나19 대응기술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니즈의 lgy중화항체 백신은 mRNA 백신 등 체내항체를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닭을 면역해 난황에 직접된 항체추출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한다.
고유의 면역법으로 닭을 면역시켜 낳은 난황에는 약 300경 정도의 항체 분자가 집약돼 있으며, 추출한 ‘lgy’항체 0.1g에는 약 333조개의 항체 분자가 포함돼있다. 동경이과대학에서 연구를 통해 ‘lgy’항체에는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중화할성, 즉 강한 결합력이 있음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니즈는 K-바이오랩 구축 사업에 지원한 강원도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의 중화항체 대량생산 파트너로 선정됐다. 강원도,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OMR사, DDS바이오와 함께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lgy’항체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스프레이 형태 등 다양한 코로나19 예방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600억 원 규모를 지원받아 항체 중심 신약 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335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리더스 기술투자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lgy’중화항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후니즈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에 투자 MOU를 체결했다”며 “K-방역 솔루션 선두기업에서 중화항체 코로나19 백신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후니즈에 투자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