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평가, 자기소개·논평 담은 3개 동영상
2차 '압박면접', 3차 '토론배틀'…최종 4명 선발
국민의힘이 4명의 대변인·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하기 위한 '토론배틀' 참가자를 모집한다. 능력 있는 일반인들이 투명·공정한 방법을 통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토론배틀의 부제는 ‘나는 국대다 with 준스톤’이다. '국대'는 국민의힘 대변인의 준말, '준스톤'은 네티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으로 영어 '스톤(Stone)'을 한자 '석(石)'으로 바꾼 것이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토론배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다.
참가자들은 1차로 자기소개, 논평 등을 담은 3개의 동영상을 제출한다. 1차 심사는 블라인드로 진행돼 이 대표를 비롯해 수석대변인, 대표비서실장, 당 대표특보, 기획조정국장 등이 오로지 제출 과제만으로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1차 최종 합격자 100명을 23일 오후 발표한다.
1차 합격자 100명은 이 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당직자의 압박면접 심사를 거쳐야 한다. 평가항목은 △순발력 △정무적 판단 능력 등이다.
압박 면접에서 살아남은 최종 16명은 토론배틀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16강전에선 A, B, C, D 네 팀으로 나눠 총 3부에 걸쳐 4대4 토론배틀이 진행된다. 실시간 문자투표(50%), 심사위원 평가(50%)를 합산해서 평가하며 30일 결과가 발표된다. 8명으로 추려진다.
8강전 역시 4대4 토론배틀이 진행되며, 내달 4일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최종 4명이 선발된다.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4명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토론배틀이 오로지 실력을 기준으로만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