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과, 성폭행 보도에 문 대통령 배경…“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21-06-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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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사고 (출처=YTN 뉴스)

보도채널 YTN이 성폭행 사건 보도 중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배경으로 송출된 것에 사과했다.

18일 YTN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17일 YTN ‘이브닝 뉴스’에서는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의 보도가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 사진이 배경으로 쓰이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YTN은 “한국과 스페인의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문 대통령 연설을 직접 중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다소 늦게 연결됐다”라며 “다른 기사를 하나 더 방송하려다 뒷배경의 그래픽을 바꾸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결 지연으로 인해 성폭행 남성의 감형 기사를 추가 보도하는 중 문 대통령의 사진을 바꾸지 못해 발행한 일이라는 것.

YTN은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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