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규제 발효 앞두고 친환경 선박 문의 이어져…고객만족도 높일 것”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8370억 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4곳과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스크러버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