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정2지구와 경기 양주시 회천지구 등 2개 지구에 대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가 23일부터 진행된다. 양주시 회천지구는 3월 공고한 올해 1차 공모 대상지였으나, 사업 신청자의 중복 신청으로 무효 처리돼 이번에 다시 공모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들 2개 지구에 대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 우선 공급,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가 특징이다. 또한 일정 비율(20%) 이상의 청년·신혼부부·고령자 특별공급 등 공공성이 강화됐다.
인천 가정2지구는 총 2만5013㎡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429가구를 공급한다.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와 인접한 이곳은 남쪽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이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인천 2호선 가정역과 5월 개통된 석남역, 서울 7호선(2027년 가정동~청라까지 연장 예정)을 이용한 서울 및 인천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가원초, 청라초·중·고교가 있다. 루원중학교도 2023년 개교할 예정이다.
양주시 회천지구는 총 4만3342㎡ 부지에 전용면적 60~85㎡의 공동주택 636가구가 들어선다.
양주시 옥정지구에 인접해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덕정역(5㎞ 이내)이 건설될 예정이다. 2㎞ 이내에는 지하철 1호선(경원선) 덕계역 등 서울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편리한 철도와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주변에 덕산초, 산북초, 덕계중, 덕계고, 경동대 양주캠퍼스 등이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양주경찰서, 대형마트, 고장산 등도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거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지구에 대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공모 내용은 23일부터 LH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이후 29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8월 2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