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오픈을 앞두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일부 데이터를 중국으로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23일 크래프톤은 데이터 교류를 통해 일부 게임 기능을 작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도 IT전문매체 ‘IGN 인디아’는 최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일부 데이터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해 있는 ‘차이나 모바일’의 서버로 전송됐다고 보도했다.
IGN인디아는 차이나 모바일 서버 외에도 홍콩에 위치한 텐센트의 프록시마 베타, 미국·뭄바이·모스크바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서버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IGN인디아는 전송되는 데이터를 감시·분석하는 ‘패닛 스니퍼’ 앱을 이용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데이터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36.152.4.34’라는 IP주소가 확인됐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 모바일의 서버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포함한 많은 게임들은 게임 서비스를 위해 써드파티와 데이터 교류를 하고 있다”며 “해당 데이터는 일부 게임 기능을 작동하기 위한 것이며 정보 정책에 대한 사용자의 동의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정책을 위반하는 데이터는 써드파티에 제공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가장 우선시하고, 다른 글로벌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높은 수준의 정보 보안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5월 18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현재 2000만 명이 넘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