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21] "플라스틱, 뗴려야 뗄 수 없어…재활용 패트 활성화 필요"

입력 2021-06-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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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롯데케미칼 친환경연구부문 파트장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1’에서 홍성민 롯데케미칼 친환경연구부문 파트장이 ‘폐플라스틱 이슈 대응 및 재활용 PET 상업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홍성민 롯데케미칼 친환경연구부문 파트장은 플라스틱이 탄소배출에 영향을 주지만, 플라스틱이 없인 생활할 수 없다며 재활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재활용 PET(rPET) 활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이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홍 파트장은 24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회의 2021(CESS2021)에 참석해 ‘폐플라스틱 이슈 대응 및 재활용 PET 상업화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파트장은 "플라스틱이 탄소배출의 문제가 있다"며 "생산과 소비, 폐기하는 데까지 탄소배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온난화의 규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파트장은 일상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하고 떼려야 뗄 수 없다"며 "플라스틱이 문제라기보단 재활용이나 회수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업계가 순환경제 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홍 파트장은 플라스틱을 잘 활용하면 지속 가능한 순환형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을 채택해서 사용하겠다고 한다"며 "조금 품질이 떨어져도, 나빠도 환경을 위해 재활용하겠다고 인식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이런 규제에 맞춰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원화해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에 연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홍 파트장은 rPET 기술 동향과 롯데케미칼의 방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페트 수지를 재활용 페트로 전환하겠다는 움직임이 많이 있다"며 "재활용 페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케미칼에선 페트병 재활용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고 크게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고 해서 바이오 페트를 상업화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그걸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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