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니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24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여당 내 우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권 일부 원로들이 자신의 출마를 우려하는 데 대해서도 “그렇게 그냥 속에 없는 말씀을 자꾸 견제 심리상 하는 것은 당내 원로로서는 앞으로 안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볼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다”며 “저의 직무 경험으로 (볼 때) 상당히 문제가 있는, 문제적 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5일 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일정’을 재논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무회의에 회부할 상당한 이유에 대한 판단은 당 대표 또는 지도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결론을 내려주는 게 당을 자중지란으로 안 빠지게 하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는 지적에는 “민주개혁 진영의 후보는 전부 비호감이 높았다. 호감이 높은 분들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