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개월여 만에 40%로 반등했다. 성공적인 순방외교가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6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이 4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주차(40%)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부정률은 51%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렸다. 마찬가지로 1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긍정·부정률 격차는 11%포인트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39%·47%, 30대 51%·41%, 40대 52%·45%, 50대 37%·58%, 60세 이상 29%·58%였다. 30대와 40대에서 과반 이상이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51%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대처(27%)’와 ‘외교·국제관계(27%)’을 높게 평가했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5%)을 꼽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