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e스포츠 삼국지 9월 서울서 열린다

입력 2021-06-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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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위원장. (사진제공=한중일 이스포츠대회 미디어데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이 열린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1)’ 개최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어 상세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조직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다.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3국 정부가 주도하는 첫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이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생태계를 형성하고 한중일 3국간 이스포츠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매년 3국 순환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올해에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선수단과 임원은 총 13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2월 출범 후 9차례의 전체 회의를 통해 종목 선정규정과 선수 선발규정을 수립해 왔다. 3국간 협의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 등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시범종목으로 포함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도자 및 선수 선발규정을 토대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이스포츠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와 20인으로 구성된 종목별 소위원회가 대회 총감독과 종목별 선수단을 선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지훈 젠지 이스포츠 상무를 총감독으로 추대하고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유진룡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국 정부가 이스포츠 대회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주도 국가 대항전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출전을 비롯해 이후 올림픽 진입에 대비하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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