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바이오베터 ‘소아용 지속형 성장호르몬(ALT-P1)’의 성인용 반복 투여 고용량 안정성 시험에서 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올해 1월 인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가 저하된 성인 대상의 글로벌 임상 1b를 시작했다. 이 임상은 향후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에서 수행할 소아 대상의 임상 2, 3상을 위한 적정 용량 및 부작용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은 IGF-1이 저하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ALT-P1을 △0.2mg/kg △0.4mg/kg △0.6mg/kg △0.8mg/kg 등 4군에서 1주 간격으로 총 6회를 투여했다. 대조군으로 매일 주사하는 성장호르몬인 노르디트로핀을 투여해 IGF-1의 변화를 관찰했다.
임상 결과 ALT-P1 0.4mg/kg와 0.6mg/kg 투여군 사이에서 기존 1세대(daily) 성장호르몬 투여로 인한 IGF-1 변화 추이와 유사한 실험 결과를 얻었다. 또 ALT-P1의 반복 투여로 약물 부작용은 없음을 확인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시험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기반으로 소아용을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인도에서 시작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은 ‘소아용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기반”이라며 “향후 임상 2상 및 3상은 소아용 환자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브라질에서 진행해 글로벌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