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매각 무산 후 재추진해와…계약조건 등 논의 예정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30일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30일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이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본계약 체결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종료됐다고 4월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후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계속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왕산레저개발은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 매각으로 약 1300억 원을 확보하려 했으나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차질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