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사무엘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김사무엘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불송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에 재수사 요청도 드리려 한다”라며 검찰에 이의를 제기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지난 29일 브레이브 측에 따르면 지난 25일 용감한 형제는 경찰로부터 사문서위조, 횡령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받았다. 용감한 형제는 2019년 김사무엘로부터 공금 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김사무엘은 “혐의에 대하여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며 수사를 의뢰 드렸으나,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는 사건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검찰에 조속히 이의를 제기하여 해당 수사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가 된 부분인지 등을 세밀히 살펴봐 주심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무엘 측에 따르면 해당 고소 건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 진행 중 브레이브 측이 은폐하려던 부분이 발견되면서 사실을 확인하고자 형사 고소가 진행된 건이다.
김사무엘은 “하루라도 빨리 가수 활동을 시작하고 싶어 원만히 분쟁을 마무리하고자 대외적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라며 “그러나 미성년자였던 저에게 손해의 근거조차 명확하지 않은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대중에게 혼선을 주어 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긴 침묵을 깨고,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용감한 형제에 끝까지 싸워 대한민국의 사법기관은 물론 대중들로부터도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사무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넷(팬클럽) 여러분들,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가넷이 있기에 이 역경의 시간을 견디고 있다.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응원에 화답했다.
한편 김사무엘은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20세다. 12살 무렵인 2014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2019년 5월 잘못된 공연 계약 체결, 정산 관련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브 측은 오히려 김사무엘이 정당한 사유 없이 스케줄을 거부하고 손해를 입혔다며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김사무엘 측은 용감한 형제의 공금 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형사 고소로 맞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