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국민면접 득표 1등은 이낙연…이재명 3등

입력 2021-07-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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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마친 이낙연(왼쪽부터), 이재명, 이광재 예비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블라인드 면접 순위는 1위 이낙연, 2위 이광재, 3위 이재명. (뉴시스)

4일 얼굴과 목소리를 가린 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날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면접에선 10~60대 연령별 총 200명 국민들의 질문에 대해 9명 예비후보가 ‘블라인드 처리’ 된 채 답변에 나섰다.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답변만을 듣고 공감이 되면 표를 던지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이 전 대표였다. 그는 정치인이 감동을 주기 위한 방법을 묻는 말에 “감동을 드리려면 첫째는 진실해야 하고 둘째는 겸손해야 하고 셋째는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2등은 이광재 의원이 차지했다.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묻는 말에 이 의원은 “첫 번째는 기술전쟁에서 승리해야 하고 역사문제는 한일 간이 아닌 유엔으로 가져가 우리 편을 만들어 압도적으로 일본을 눌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3등은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을 받아 “부동산은 제한된 재화라 필요한 사람만 써야 한다. 실거래 1주택을 철저히 보호하고 비거주 투자용 다주택자는 금융제한과 조세부담, 거래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해 필요치 않은 주택을 가질 이유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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