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의 사양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기존 보다 늘어난 사양에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S펜 등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갤럭시Z폴드3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대신 갤럭시S21에 장착됐던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1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512GB 저장공간과 12GB 램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예상한 16GB 램 지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 광각, 초광각, 망원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600만 화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지원된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카메라 부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내부 화면에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이다.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7.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S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의 구체적인 일정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외신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언팩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팩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등 4가지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