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 유니콘’ 20개 중 14개 기업 지원

입력 2021-07-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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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20개 기업 중 14개 기업이 서울시의 맞춤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기업가치가 각각 1000억 원 미만, 1000억 원 이상인 아기 유니콘과 예비 유니콘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 유니콘 20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술인력 인건비, 미래혁신 성장펀드 등 자금, 기술 상용화 등 R&D,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단계별 맞춤 지원이 향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기 유니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하드웨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기술인력 인건비를 지원받았다.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기술로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링크플로우는 향후 웨어러블 카메라의 서비스를 개발해 의료ㆍ국방 분야의 교육ㆍ훈련 등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타트업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타트업이 성장 가능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헬스케어, 핀테크. 드론 등 비대면 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자금지원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일시적인 투자절벽이나 자금위축 등으로 주저앉지 않도록 과감한 지원을 결단했다"며 "그 결과 창업생태계는 두터워졌고 스타트업은 성장단계에 맞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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