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4년 동안의 국정운영 현황과 성과를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KDI가 주관하는 'Inclusive Korea 2021' 국제콘퍼런스를 6~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4년의 여정 : 포용적 회복과 도약'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의 국정운영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논의하고, 대한민국의 '회복, 포용, 도약' 방안을 모색해 우리나라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6일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포용'에 기반을 둔 '혁신'의 비전으로 열어가고 있으며, 'Inclusive Korea 2021'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비전을 나르는 또 하나의 수레"라며 "콘퍼런스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신문명과 새로운 미래를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콘퍼런스에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조 강연을 맡았다. 박 전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 정부는 포용과 혁신의 정책 기조 위에 과학적 방역대응과 적극적인 경제 정책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감염병 연구 전문가 앨런 번스타인 캐나다 고등연구소장은 "한국의 3T(진단·역학조사·치료, Testing·tracing·treating) 방역 모델'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대처방법이었으며, 컴퓨터 앱과 GPS, 블루투스 등의 사용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판 뉴딜과 '미래를 여는 정부' △포용사회와 '복지를 확장한 정부' △공정사회와 '권력을 개혁한 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를 유지한 정부'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정책기획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KDI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