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찬양하는 한국 아이돌?
중국 출신의 K팝스타. 이제는 익숙해진 '아이돌 외국인 멤버'죠. 그런데 요즘 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신 때문이 아닌 이들의 행동이 문제가 됐는데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아이돌 멤버들의 '중국 정부 찬양글' 때문입니다. 6.25 전쟁을 향해 '항미원조'라 외치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이를 지지하고 역사를 기억한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
참혹하고도 안타까운 과거의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되짚는 한국인들에게 당당히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죠. 이들의 행동에 "한국팬을 우롱하는 행태", "왜 한국에서 돈을 버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중국 찬양글 올리는 한국 아이돌? 중국인 멤버 퇴출 요구까지…
◇중국 정부 지지·찬양글 앞장서는 중국인 K팝 스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f(x) 빅토리아, 엑소 레이, 갓세븐 잭슨, 에버글로우 왕이런 등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에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의혹
-H&M,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 신장 면화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미국, EU도 인권탄압을 이유로 대중국 제재 조치 발표
△6.25전쟁 '항미원조' 표현 "역사를 기억하고 영웅에게 경의"
엑소 레이,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f(x) 빅토리아, 프리스틴 주결경 등
-'항미원조' 미국에 저항해 북한을 지원한다는 뜻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시진핑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기 위한 항미원조와 국가 보위라는 역사적 결정" 발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이 아닌 내전"
△중국 공산당 100주년 축하글
세븐틴 준·디에잇, 엔시티 런쥔·천러, (여자)아이들 우기, 펜타곤 옌안, 갓세븐 잭슨,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등
-일제히 웨이보에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 축하글과 사진 게재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 100년의 비전' 외쳐
◇K아이돌 중국인 멤버 퇴출 목소리
-"역사 왜곡 동조,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 요청" 국민청원 글 등장
-한국 팬을 우롱한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 폭발
-계속되는 역사 왜곡 동조에 중국인 멤버 퇴출 요구
◇중국을 향한 시선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
(출처: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PRC)/17개국 성인 1만8900명 대상)
일본: 88%
스웨덴: 80%
호주: 78%
한국: 77%
미국: 76%
"MZ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출처: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전국 만 18~39세 남녀 1000명 대상)
중국: 60.3%
일본: 22.8%
북한: 10.7%
미국: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