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12명 발생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6번출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인근까지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7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이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538명 중 20대 175명, 30대 111명으로 4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감염 확산이 20~30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들은 예방 접종률이 낮다"며 "20~30대가 많이 활동하는 곳이 3밀 환경, 주점이나 클럽 등으로 접촉률 자체가 높아 한두명의 확진자가 있으면 쉽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통제관은 "20~30대에서는 무증상이거나 경증 증상을 가져 본인이 인지하거나 검사받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영향, 방학으로 여행 등 모임이나 이동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홍대라든지 강남, 특히 젊은 학원 강사들로 인해서 확진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 통해 마포구나 노원구, 강남구 대치동 쪽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은 “검사량 확대되다보면 확진자는 지속 증가할 걸로 내다보고 있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검사해서 조기 발견 관리 치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