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업체 SD바이오센서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비상장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
7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4000원(5.37%) 상승한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D바이오센서는 5~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서는 1000개가 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SD바이오센서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6000∼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거품 논란’이 일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고 공모가 희망 범위를 낮춘 바 있다.
공모가가 확정에 따라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8일과 9일 진행된다. 공모 주식은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해 1493만400주로, 공모 금액은 7763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 자금을 현장분자진단기기(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STANDARD F) 설치 등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관련 주로 배터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은 호가 4만6000원(1.10%)으로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이 호가 3만8250원(0.66%)으로 5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8만2500원(0.61%)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현대 계열 관련 주로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사 현대카드는 1만4700원(1.73%),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은 113만5000원(0.89%)으로 올랐다.
의료용 전동기 제조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호가 2만250원(2.53%)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전문업체 에이엘티가 2만3000원(1.10%)으로 보합세를 벗어났다.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기업 큐라티스는 2만1250원(6.25%)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 전문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이 7만9000원(-0.63%)으로 밀려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기업 모비젠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매출 278억 원, 영업이익 약 8억 원을 달성했으며 설립 이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