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6억원..'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 압타머' 비임상·임상 진입 목표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ences)는 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 압타머’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비임상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1년간 약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과제에서 후보물질의 물리/화학/생물학적 특성, 비임상 평가, 치료제 확장 가능성 검토 등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위한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 압타머를 발굴해 물질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세포수준 및 동물모델 실험에서 항바이러스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대부분의 중화항체 치료제가 Fc 구조에 의한 과도한 면역반응을 유발해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만 사용되지만 압타머 치료제는 불필요한 면역 활성이 유발되지 않아 중증 환자 대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영국발 알파변이(B.1.1.7)나 남아공발 베타변이(B.1.351)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도 동등한 수준의 결합력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3차원 구조를 형성해 표적의 넓은 부위와 결합하는 압타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변이에 치료효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제 선정은 당사의 기존 연구 성과 및 기술역량, 현재 개발중인 압타머 신약 후보물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압타머 치료제의 개발은 압타머의 차별 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치료제 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