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4단계 영향
국내 최대 유아 박람회인 서울 국제유아교육전(유교전)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거래 두기 4단계 상향 발표 영향으로 9일 한산한 분위기에서 치러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유교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많은 업체가 참가했으며, 주최 측인 세계전람을 비롯해 잉글리시 에그, 웅진북클럽, 튼튼영어, 빨간펜, 장원교육, 에그스쿨, 오르다코리아, 한솔교육(핀덴), 플레이큐리오 등 국내 주요 유아교육 콘텐츠 업체들이 참석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뮤직파이브 △밀키웨이 모유은행 △플렉스앤락키즈 △아이콘아이리빗 △가려운연구소세럼 △스토리셀프 등도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유교전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참가 업체들의 설명을 듣고 있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방문자들에게 친절한 상담을 이어갔다. 참가자도 유모차를 끄는 부모 세대부터 유치원 연령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들까지 다양했다.
방문자는 많지 않았다.
정부가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했기 때문.
행사에 참여한 A 업체 관계자는 “애초 7월 거리 두기 완화가 참석자를 늘릴 것으로 생각됐고, 실제 8일 방문자 수는 평일임에도 기대한 만큼 많았다”며 “이날은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좋은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는데, 많은 분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주말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콘텐츠를 사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교전은 기존에 잘 알려진 유아 교육 콘텐츠부터 ARㆍVRㆍ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B 업체 관계자는 “방문자 수가 과거 코로나 이전보다 대폭 줄어들었다”라며 “다만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유교전 내 다양한 업체들을 찾아 새로운 교육 방법을 배워가는 열의를 보이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건강한 디지털 교육을 고민하는 업체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며 “남은 기간 찾아오시는 방문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