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함께 건설업에 특화된 ESG(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 경영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이 ESG 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평가 모델 개발에 나섰다. 건설업 특화 EGS 경영 평가 모델이 개발된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 중대 재해 여부, 근로조건 준수, 지배구조, 채무 불이행 여부, 회계 투명성 등 5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이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안전 부문 배점을 높였다.
최근 우수 협력사들에 ESG 평가 모델을 소개한 포스코건설은 8월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모든 협력사에 ESG 경영 평가를 시행한다는 게 포스코건설 목표다. 평가에 드는 비용은 전액 포스코건설이 지원한다.
포스코건설 측은 “건설특화 협력사 ESG 평가 모델은 단순 협력사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시민의 일원인 협력사들의 ESG 경영 역량 및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며 “비지니스 파트너와 함께 힘을 모아 건설업계 전반에 ESG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