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LG공장 '약탈'로 모두 타버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동으로 동남구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LG전자 공장이 불에 탔어.
12일(현지시간) 더반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전자 TV사업장은 이날 오전 폭도들의 습격을 받았어.
이들은 공장에 있던 전자제품들을 약탈했고, 오후에는 방화까지 저질렀지. 결국 공장이 전소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물적 피해는 큰 상황이야. LG전자는 현재로써 물적 피해는 정확히 추산이 어렵다고 밝혔어.
LG 더반 사업장은 1개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해 왔어. 근무 인원은 약 100명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생산라인을 제외한 인력이 모두 재택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어.
남아공의 이번 폭동은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됐어. 시위와 함께 대규모 폭동이 번지면서 군부대까지 투입된 상황이야. 앞서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자신의 부패혐의 조사를 위한 사법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재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패륜 트윗 논란…“해킹” 해명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 부모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돼 논란이 되고 있어.
13일 오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트위터 계정에는 "커밍아웃 후 부모의 ○같음 견디는 꿀팁 좀 알려줘"라는 내용의 트윗이 게시됐어.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 행위를 뜻해.
해당 글은 게시된 지 수 시간 뒤 지워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파문이 커졌어. 현재 공식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어.
이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진흥원에서는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4일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어. 한 누리꾼은 진흥원의 또 다른 SNS 계정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로부터 "계정 해킹으로 (해당 글을) 바로 삭제 조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산하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의 예방·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를 하고 있어.
온몸에 물집 희귀병 극복한 브라질 인플루언서
온몸에 물집이 생기는 희귀병에도 당당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는 여성이 있어. 표피 수포증(Epidermolysis Bullosa)을 앓고 있는 브라질 인플루언서 페르난다 티나즈라야.
표피수포증은 표피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형성하는 유전자가 변이되면서 나타난 희귀병이야.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집이 발생해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기지. 페르난다는 물집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오일과 바디크림을 몸에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피부 보호를 위해 항상 붕대를 감아.
페르난다는 2014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고 있어. 그는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언젠가는 프로모델로 활동하고 싶다"고도 말했어.
그는 "이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건 항상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내가 겪은 긍정적인 경험들은 내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더 큰 목적을 갖도록 했다"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