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가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CAM5 양극재 일괄 생산 체계(가스ㆍ리튬ㆍ전구체ㆍ리사이클) 완성을 이유로 3분기 최대 마진 실적을 전망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는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상장 이후 최대 수준인 361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신규 증설하는 모든 공장에는 일괄 생산체계가 적용되는데 여타 양극 업체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원가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하는 양극재 벤더는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에서도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하반기부터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포드 F150라이트닝용 NCM9.5.5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픽업트럭 특성상 에코프로비엠의 NCM9.5.5 소재단독 사용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의 소송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상대적으로 보수적 투자 기조를 보였던 삼성SDI도 유럽, 북미 등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동사의 성장 속도도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해외공장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동사 역시 해외현지 공장건설이 진행될 전망이다”며 “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 가동과 해외공장 착공이 맞물려 향후 4년~5년간 고성장이 담보됐다”고 분석했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지난 한달 동안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62.61%(1189억 원), 74.82%(104억 원) 오른 3088억 원, 243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