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ESG 경영 선포···“ESG 지표 미흡한 기업에 투자 안한다”

입력 2021-07-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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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이사장이 비대면 참석자들에게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군인공제회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1984년 창립한 군인공제회는 지난 37년 동안 자산 12조 6000여억 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ESG 경영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급변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ESG 지표가 미흡한 기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EGS 가치에 부합되는 투자를 매년 1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인공제회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가치’를 모든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ESG 경영 목표로 △투자사업의 ESG 관리 △신뢰받는 금융/회원복지 증진 △친환경 및 안전 경영 △국가/사회발전 공헌 △책임 있는 윤리경영 △직장문화/노동환경 개선 등 6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심사 시 ESG 관련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피 투자기업의 법규위반과 징계여부는 물론 ESG 관련 기업평판까지 촘촘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복지향상을 위해 회원주택 1만 가구 공급과 회원복지 제도발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회원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이벤트와 복지혜택을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인공제회는 ‘보다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탄탄한 공제회’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글로벌 투자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군인복지기관으로서 책임감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비대면 생중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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