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창립 이래 최대 금액…항공우주박물관 진흥 위한 것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미스소니언협회는 최근 자신이 창업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베이조스로부터 2억 달러(약 2281억 원)를 기부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의 진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부금 규모는 1846년 협회 창립 이래 최대 금액이다.
기부금 중에서 700만 달러는 항공우주박물관의 시설 개선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이 박물관에 신설할 교육시설 ‘베이조스 러닝 센터’의 자금으로 쓰인다. 워싱턴D.C. 중심부 국립공원 내셔널 몰에 있는 박물관 광장 동쪽에 세워질 새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의 교육을 촉진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주에 대한 오랜 꿈을 품어온 베이조스는 이달 20일 자신이 세운 민간 우주탐사업체 블루오리진의 유인 캡슐 ‘뉴 셰퍼드’ 로켓에 탑승, 약 11분간의 우주여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