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업그레이드 K-팜③] 시장조사·통관·마케팅까지…농식품부, K푸드 수출 '특급 도우미'

입력 2021-07-20 05:00수정 2021-07-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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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비대면 판로 개척 팔 걷어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58건, 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정 내 수요가 높아진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및 관련 소스·장류 등의 K-Food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20개국 75개사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 64개사가 참가해 밤낮없이 온라인 상담을 진행, K-Food의 인기를 실감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농식품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주로 중소기업이 많은 신선식품 수출기업에는 바이어와 만나기 위한 현지 출장과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중소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온라인·비대면 판로개척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국가 등의 글로벌 온라인몰 내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관 5개소를 추가 개설해 중소기업의 개별 입점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시장 진입장벽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 내 한국식품 국가관을 지난해 11월 개관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지역 공략을 위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와 손잡고 모바일 전자상거래 활용도 1위를 기록 중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수행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를 통해 쇼피코리아와 지난달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농식품 전자상거래 거점을 마련했다. 아울러 일본 큐텐, 대만 모모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어 5개의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목표가 올해 차질 없이 달성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이 온라인 직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부터 물류, 판촉·홍보, 판매·정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식품 국가관에 입점한 상품에 대해서는 해외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품목 관리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온라인 직수출을 희망하는 100개 중소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쇼피 등 대형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입점·정착할 수 있도록 △수출대상국의 위생검역·인증·허가 등 통관 △주문·결제·배송·반품 등의 고객관리 △다품종·소량 직수출을 위한 풀필먼트(입고, 주문, 출고, 재고관리 등 원스톱 처리) 물류 활용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직수출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기업체는 주로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GA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글로벌 인증 획득 업체 중심으로 입점시켜 ’한국식품 국가관=안전·안심식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별·권역별로 현지인의 선호가 높은 중점 판매 품목 등을 선정해 소비자와의 접점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신선농산물, 신규 유망품목 등의 신제품 입점을 추진해 시험수출·테스트마켓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소비 시즌별 기획 온라인 판촉을 하고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활용한 신상품 테스트, 소비자 체험 이벤트, 생방송 판매 등 홍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업체-바이어 간 상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거래알선(B2B) 플랫폼(Agrotrade)‘ 강화,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공동기획: 농림축산식품부·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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